〈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판〉 완벽 분석! 돌비·4DX로 느낀 진짜 명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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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라브4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솔린 내연기관 모델의 완전 철수입니다. 이제 라브4는 하이브리드(HV)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만으로 구성되며, 이는 도요타가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특히 PHV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22.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시스템 출력 320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전기 모드만으로도 WLTP 기준 최대 150km, 북미 기준 약 80km를 주행할 수 있어, 일상 출퇴근부터 주말 레저까지 무리 없이 전기만으로도 활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혼다 CR-V 하이브리드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전기 주행 거리를 확보한 점은 라브4 6세대의 가장 큰 차별점 중 하나입니다.
GR 스포츠 트림은 도요타의 퍼포먼스 브랜드인 가주 레이싱(Gazoo Racing)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용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 전용 GR 서스펜션, 스포츠 전용 시트, 알루미늄 페달 등 다양한 고성능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패들 시프터와 스티어링 휠 GR 엠블럼을 통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합니다.
반면, 우드랜드 트림은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올터레인 타이어, 높은 지상고, 스플릿 트랙션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산길이나 비포장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 트림은 사륜구동(AWD) 기본 제공에 PHV 선택 가능으로 실용성과 파워 모두를 만족시켜, 차박, 캠핑족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외관은 도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해머 헤드룩(Hammerhead Look)'이 전면부에 적용되어 직선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이전보다 더 세련되고 건담처럼 강인한 스타일이 반영되어 SUV다운 느낌이 강하게 표현됐습니다.
총 3가지 외관 스타일로 출시되며, 코어(Core)는 기본형, 러기드(Rugged)는 오프로드 감성, GR 스포츠는 스포티 감성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전면은 LED 주간주행등과 다층형 반사형 램프를 적용해 시인성과 존재감을 높였고, 후면에는 신형 LED 시그니처 리어램프가 고급스러운 마무리를 해줍니다.
실내는 12.9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해 운전의 몰입감을 높였고,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으로 기어 패널 공간을 줄여 컵홀더, 스마트폰 무선충전 공간 등 다양한 수납공간 확보에도 기여했습니다.
트렁크는 기존 733L에서 749L로 확대되었으며, 폴딩 시 평평하게 접히는 구조를 통해 캠핑용품, 자전거 등 부피 있는 짐도 거뜬히 실을 수 있습니다.
이번 라브4는 도요타의 첫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을 적용한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새로운 'Arene(아렌)' 플랫폼은 도요타 자회사 Woven by Toyota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기존 차량별 개별 소프트웨어 체계에서 벗어나 하나의 OS 기반으로 모든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단순한 차량 소프트웨어 수준을 넘어서, 미래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도요타 라브4 6세대는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선 모빌리티 혁신의 시작점입니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기술이 융합된 모델로, 일상과 레저, 도심과 자연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다재다능한 SUV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2025 도요타 라브4 6세대는 단순한 풀체인지가 아닌, 자동차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전동화 시대에 맞춘 파워트레인, 다양한 주행 성향에 맞춘 트림 구성, 그리고 스마트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렌’의 첫 탑재까지—SUV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제는 ‘라브4’를 주목할 차례입니다.